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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could lead you on the way to your dre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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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우주먼지 김벌(gimbee)입니다. 새벽 세시가 넘었어요. 이 시간까지 안자고 맨정신으로 불태우는 건 참 오랜만이네요. 새벽형 인간이신 분들 잘 지내셨나요. ? _ ?
우주먼지는 그럭저럭 아주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행복해서 새벽까지 밤을 못새곤 했어요. 완벽한 새벽형인간인데 말이죠.
간만에 {영화 드라마 같은 인생} 폴더에 글을 남기네요.
가끔씩은 나의 지식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거라는 믿음 하나로 저의 뇌에서 정보를 꺼내어 적고 있답니다. 작가를 꿈꾸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조용한 끄적임이지만, 큰 울림이 되길 기도합니다!
지난 번에는 스토리텔링이라는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서 설명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그 심화과정으로 들어가보려합니다.
작가를 꿈꾸는 많은 분들 중 대부분이 자기 자신의 작품에 대한 애착이 큽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내가 보기엔 정말 재미있고, 신박한 것 같고, 당장이라도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그런 애착이요. 제 자식은 다 예쁘다는 말처럼, 글도 그렇습니다. 처음 써본 글에게 더 애착이 가는 법이죠.
글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피칭을 통해 사람들의 반응을 보는 연습이 참 중요합니다. 물론, 신인들은 소재나 주제도 신선하고 재미있어야 합니다. 뻔하디 뻔한 소재나, 터무니없는 내용의 글들은 그저 일기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오늘 우주먼지는 스토리텔링을 하기 전, 점검사항 중 '기승전결'에 대해 적어보려합니다. 참고로 저는 작품을 기획하고 기획의도와 스토리를 구상하기 전에 이 단계를 무조건 걸친 뒤 집필하거든요. 처음 의도했던 바와 다른 방향으로 가는 걸 방지하고자 만든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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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읽었던 작법책들입니다. 정확히는 심산의 시나리오 워크숍 한국형 시나리오 쓰기를 제외하고는 읽다 포기했어요.
특히 로버트맥기의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이 책은 정말 아무리 읽어도 힘들더라고요. 로버트 맥기 제자 중에 성공한 연출, 작가들이 많은데요. 이 책의 내용을 이해했다는 자체가 이미 성공의 척도에 한걸음 다가간 사람들인 것 같달까나... 여튼 이게 제 책 리뷰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제가 지난 번에 스토리텔링이란 시작과 끝이 있는 재미있는 줄거리를 모든 수단을 통해 청자에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표현했었습니다.
시작과 끝이 있다는 것은 '기, 승, 전, 결'이 확실하게 나뉘어져있다는 뜻입니다.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도 같은 방식이고요.
거기에 '재미'까지 포함되어 있어야합니다.
그렇다면, 내 이야기를 시작과 끝이 있게 재미있게 쓰기 전에 어떤 걸 점검해야할까요?
01
스토리텔링을 하기 전 기획단계가 중요하다.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수 있는가?
-재미나 흥미를 이끌 수 있는가?
-흥행요소를 지녔는가?
02
기승전결이 확실하게 나뉘어져 있는가?
기: 발단부로, 캐릭터(특히 주인공)들의 성격이 나타나고, 사건이 발생된다.
승: 스토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이다. 사건이나 갈등이 고조된다.
전: 주로 전=결 일 때도 많다. 클라이맥스(climax). 갈등이 해소된다.
* 작가는 클라이맥스에서 자신이 전하고자하는 말을 한다.
'인물', '사건', '배경'은 스토리텔링의 뼈대입니다. 그 뼈대 위에 줄거리를 넣어주는 플롯 구성(기승전결)을 해야합니다. 오늘은 기본적인 기승전결이 무엇인지에 대해 짧게 설명해드렸는데요.
'기(발단부)'에서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길 사건을 터트려주고, 그 사건을 해결하려고 갈등하는 이야기가 '승'에 해당됩니다. '승'은 이야기의 80% 가까이에 해당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전=결' 클라이맥스에서는 갈등이 해소되고, 작가의 의도가 나타나는 부분입니다.
우리는 태어난 순간부터 매스미디어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드라마를 봤고, 소설을 읽었고, 영화를 봤습니다. 처음 보는 영화여도 주인공이 누구인지, 어떤 갈등을 겪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렇듯, 우리는 자연스럽게 기승전결의 구조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내 글도 그들의 작품처럼 기승전결있게 그리고 재미있게 만들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최고의 방법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작품이나 내가 안좋게 봤던 작품들을 다시 보면서 비교해보는게 좋습니다. 어디가 발단부인지, 어느 부분이 결말이고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분석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연출 공부하는 분들 중에는 씬마다 나눠서 분석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매 씬마다 나눠서 필사할 용기가 없으신 분들은 최소한 작품을 분석하는 연습이라도 하셔야 됩니다. 꾸준한 연습만이 작법이 느는 방법이니까요.
다음에는 캐릭터에 대해서 더 자세히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다들 굿밤 - 아니 굿 데이브레이크!
우주먼지는 이만 총총...
@offgray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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