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반짝이는 밤하늘은 늘 나를 꿈꾸게 한다.
창공에 반짝이는 저 별에 갈 수 없는 것일까?
- Vincent Van Gogh
-
안녕하세요. 여러분 ~ ~ 주말 잘 보내셨나요 ? _ ?
우주먼지는 아주 바쁜 주말을 보냈답니다 :)
어제는 전시회 롯데카드 무브:컬쳐 그대 나의 뮤즈 반고흐 to 마티스 폐막이었어요.
3월부터 하절기라 전시회가 8시까지 운영되었는데요. 날도 풀리고 폐막이라 그런지 일찍 갔는데도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예매하고 가도 매표소에서 표를 교환해야하기 때문에 표 받고 입장까지 20분 이상은 걸렸습니다. 안보면 많은 후회가 밀려올 것 같아서, 부랴부랴 급하게 예매해서 예술의 전당까지 갔어요.
그대 나의 뮤즈 성인 입장료는 13,000원 이었어요. 롯데카드로 하면 할인되지만 롯데카드가 없기에 1인당 13,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했습니다.
입장 번호 696.
팀(?)당 한 장 주니까, 저 오기 전에 최소 천명 이상 왔나봐요. 1시 전에 갔는데도 사람이 바글바글하더라고요. 점심시간 지나고 갔으면 더 몰렸을 것 같아요.
입장번호를 받고도 순서가 꽤 밀려있어서 한가람미술관 밖 좀 돌아다녔어요. 미세먼지가 조금 있었지만, 봄처럼 따뜻해서 애기 데리고 나온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여기 저기 웃음 소리가 들려오는 행복한 주말이었어요. (흐뭇)
#그대_나의_뮤즈 / 반고흐, 르누아르, 카유보트, 클림트, 마티스
제 인생에서 최고로 좋아하는 화가가 빈센트 반고흐라, 반고흐 전시회가 있으면 가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너무 팬이어서 어렸을 땐 자서전도 읽고 보고 또 보고 그림도 찾아보고 시대배경까지 찾아봤던 것 같아요.
VINCENT VANGOGH
고흐는 아를의 뜨거운 태양과 무한하게 펼쳐진 밤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우리가 기억하는 대부분의 대표작 200여 점을 1년 동안에 완성했습니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고흐에게 아를은 그릴 수 밖에 없는 그의 뮤즈였다고 해요.
GUSTAV KLIMT
그들이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단지 두 사람만이 존재할 뿐이다. 오직 사랑으로 완성된 둘만의 우주다.
클림트가 황금빛으로 그려낸 사랑의 황홀함. 찬란한 금빛 물결 속에서 그대도 황홀하게 누군가의 얼굴을 떠올리기를 바라본다.
둘만의 우주 kiss ~ ~ (헿)
HENRI MATISSE
"내 손에 물감상자를 받아 든 순간, 나는 이것이 내 삶임을 알았다."
오직 그릴 수 밖에 없었던 눈부신 아름다움과의 위대한 만남.
이번 전시회는 디지털 전시회라 너무 좋았어요. 마치 그림이 살아 숨쉬는 것 같았습니다. 움직이는 명화들과 울려퍼지는 재즈, 이 조화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전시회 분위기를 친숙하게 만들어준 것 같아요.
최고로 좋았던 건 빈센트가 테오에게 쓴 편지들과 작품들이 디지털로 만나거든요. 자막과 함께 그의 친필 편지가 공개되는데 이게 아주 기가 막히더라고요. 그 지점이 사람들 제일 많이 정체되는 구간이었어요. 글씨체마저 최고.
그대 나의 뮤즈 마지막에서 '오늘의 삶을 사는 당신에게 100년전 치열한 삶을 살았던 화가가 전하는 한마디'를 뽑을 수 있어요.
세상에서 단 하나 뿐인 당신에게
/
나는 이 성당에 들어오는 모든 이들이 무거운 짐을 덜고 스스로 정화되었다고 느끼길 바란다.
-앙리 마티스 Henri Matisse
우주먼지는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말이 나왔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
@offgrayb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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